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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6일 수요일

형진님께 올리는 서신-맨해턴 센터 타운홀 미팅 소감

|익명 토론방| 조회 400 |추천 2 | 2012.09.26. 12:56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17821


형진님께
저는 미국 12개 도시 순회 중, 9 23일 뉴욕 맨해턴 센터에서 형진님께 질문을 드린바 있는 2세 방경복이라고 합니다. 당일 저는 할 말이 많았지만, 너무나 많이 수고하시는 형진님과 연아님, 그리고 이미 장시간 앉아있는 식구들을 생각해 요점만 아주 간단히 질문드렸습니다. 그 날 미처 다 드리지 못한 말씀을 서신으로 정리해 드리며, 시간을 내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쉬는 시간도 없이 무려 7시간 가까이 식구들의 의견을 경청하시고 성의를 다해 답변해 주시는 형진님과 연아님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른 많은 식구들도 은혜를 많이 받고 새로운 희망을 가졌으리라 확신합니다. 모쪼록 인진님의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미국 식구들의 심령에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더불어 저는 이번 순회가 일시적인 위로의 차원을 넘어 미국 식구들이 섭리의 주인으로 떨쳐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형진님께서는 이 날 저희들에게 이미 일어난 사건보다는 앞으로 (forward)’ 나갈 길을 생각하자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식구들은 여전히 조직적인 은폐의혹에 대한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인진님의 사건이 나약한 한 인간의 개인적인 잘못이 아니라, 힘을 가진 권력자가 그 조직의 힘을 이용해 힘없는 일반 축복가정을 파괴한 조직적 범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절대복종에 길들어진 통일가의 문화와 신성 불가침의 참가정을 중심한 체제는 언제든지 이와 똑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인진님의 공직 출범과정에 있었던 참가정의 역할을 따지고 들면, 최종적으로는 국진님과 형진님 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참어머님마저도 일종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물론 자녀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식구들 모두의 책임 또한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이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따지려는 것입니다.
반면에, 더 많은 수의 식구들은, 아니 최소한 저 개인적으로는 인진님과 그 측근의 책임소재가 분명한 지도자 선에서 책임을 묻고 끝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제가 형진님의 앞으로 (forward)’ 입장에 공감하는 이유입니다. 일부분은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게념치 않는다는 무관심도 작용했겠지만, 맨해턴 센터에 참석했던 식구들도 대부분 역시 형진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 (forward)’를 당부하시는 형진님께서, 식구들이 눈물을 흘리며 요청드린 앞으로 (forward)’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모순을 보면서 저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 여러 명의 질문자들이 이 자리에서 현진님과 화해를 요청드렸는데, 형진님께서는 전제 조건을 우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현진님측과의 갈등은 벌써 수 년 동안 그 골만 깊어졌고 계속되는 소송은 현진님측이든 형진님측이든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현진님과 앞으로 (forward)’를 바라보는 화해가 아니라 전제 조건을 먼저 따진다면, 식구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인진님을 발령내신 형진님의 책임을 물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진님 사건에 대해서는 식구들이 아니라 하늘에 먼저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서는 재단 앞에 나오는 이들에게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라고 말씀합니다. 형진님께서 현진형님과 앞으로 (forward)’를 위한 화해를 하지 않으시면 하늘은 형진님께도 쉽게 앞으로 (forward)’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염려됩니다.
형진님께서 이 날 답변 중에 성화식 기간에 천복궁을 찾으신 현진님에 대한 비판을 하셨습니다. 현진님과 함께 온 분들이 식구가 아닌 세상 사람들도 있었고 노인정에서 동원되어 복장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비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행이 절차도 밟지 않고 곧바로 천정궁으로 향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막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절차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날 국가 간의 통관절차는 결국 무역장벽을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형진님께서 현진님의 길에 '장벽'을 치고 막기위한 방편으로 내 세운 것이 그 절차아닙니까?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형진님의 본심을 들여다 보십시오.
현진님께서 천정궁에 가시지 않으면 현진님께서 욕을 먹을 일이지만 현진님은 천정궁으로 가시어 당신의 책임을 하셨습니다. 그 때, 형진님께서 형님의 길을 막지 않았다면, 그 이후에 있을 행동에 대해서도 현진님의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진님께서 길을 막았기 때문에 형진님이 책임을 지고 욕을 먹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현진님 일행이 절차를 밟지 않고 직행하면 현진님께서 비난 받을 일이지 형진님께서 관여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현진님의 일행이 복장을 갖추지 않고 참배를 했다면 그것 또한 현진님께서 욕을 먹을 일이지 형진님께서 관여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냥 두었다면 현진님께서 욕먹을 일이지만 길을 막으셨다면 어머님과 형진님과 국진님께서 욕먹을 것을 감수하셔야 하고, 당연히 할 말이 없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변명을 하시면 하실 수록 덕이 되지 않고신뢰를 잃게 됩니다.
우리 통일가는 섭리를 실현해 가는 정직하고 진실되며 원리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직함과 진실, 그리고 원리를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섭리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섭리를 실현할 수 없다면 통일가는 존재의 가치가 없습니다. 형진님께서는 섭리를 모른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이 서신에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형진님께서 정직하고 진실되며 원리에 맞추어 직분을 수행하시지 않는다면, 지금 겪고있는 갈등과 문제들이 해결될 길이 없으며, 통일가는 망하고 말 것입니다. 형진님께서 맨해턴 센터에서 장시간 말씀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식구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제가 볼 때 사실과 명백히 다른 내용들도 있습니다. 지금 일고 있는 통일가의 혼란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날 질문에 나서 감히 국진님의 사생아 문제와 형진님의 학위 문제를 질문드렸습니다. 이 두 질문은 참가정에 대한신뢰의 문제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Yes No로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국진님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좌관의 메모를 받으신 연아님께서 권용안분봉왕께서 법정으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해 1천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재판이 아직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정도는 형진님을 포함하여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실수라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가 보여주는 교훈은 형진님께서도 주위에 계신 분들의 잘못된 정보에 의해 얼마든지 잘못된 판단을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형진님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중히 경청하셔야 이러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형진님께서 가장 가까이 경청하셔야 할 파트너가 다름아닌 현진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진님께서 좋아하시는 국진님이 내 거신 통일그룹 사훈 중의 하나가 창조적 갈등이라고 합니다. 현진 형님을 사탄이라고 저주하기 보다는 창조적 갈등의 파트너로 여기시면 안되겠습니까?
다시 제 질문에 대한 연아님의 답변으로 돌아가 이처럼 잘못된 답변을 식구들은 그대로 믿습니다. 형진님께서 무고한 사람을 비난하면 형진님을 믿는 식구들도 모두 무고한 사람을 비난하는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형진님께서 정직하고 참되고 원칙에 맞는 말씀에 책임감을 느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또한 형진님의 학위 문제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 형진님께서는 분명히 하바드 Undergraduate Philosophy Divinity School에서 학위를 받았고, 월요일까지 증명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이 화요일인데 아직 Undergraduate 학위를 증명하지 못하셨습니다. 이 또한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식구들의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니 가능한 한 조속히 증명하여 의혹을 불식시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순결문제와 관련한 형진님의 답변을 들으며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었으나 설명이 길어질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어떤 2세가 다행히 제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습니다. 2세는 순결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는 가정교육을 받았다고 하면서 형진님께 순결문제에 있어 보다 단호한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이 때 청중들의 반응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진님께서는 인진님의 불륜을 선택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것은 선택사항이 결코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형진님께서 기준으로 삼는 원리와 원칙이 무엇인지 무척 헷갈립니다. 참아버님께서 통일가에 만들어 주신 전통과는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2세 여자 청년이 형진님께 축복문제를 질문하며 현재 2세가정들의 이혼율이 80퍼센트에 달하는 데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신지 질문했습니다. 형진님께서는 축복가정은 사탄이 가장 노리는 공격대상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거짓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된 문제 파악을 하지 못한다면 저희는 결코 변화되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가 먼저 변화될 수 없다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하겠습니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섭리적인 일과 상관이 없는 무가치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진실되어야 하고 형진님으로부터 진실된 답변을 들어야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형진님께서는 일본 헌금으로 더 이상 한국 교회와 기업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국진님의 공적을 자랑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식구들은 더 이상 헌금에 시달리지 않고 있습니까? 처음 세계회장에 취임하셨을 때 장담하셨던 공약과는 달리 일본 식구들은 여전히 헌금목표 달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헌금은 지금 누가 무엇을 위해 쓰고 있는 것입니까? 현진님과의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소송에 쏟아 붓고 있는 천문학적인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식구들은 대단히 헷갈리고 있습니다.
맨해턴 센터에서는 저를 포함하여 총 44명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을 PR하면서 형진님으로부터 재정지원이나 자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의해 일종의 희망이 부풀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그동안 자녀님들이 원하는 곳에는 엄청난 돈이 투입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이들 대부분이 장황하게 형진님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지만, 인진님을 모시고 순회해 본 경험이 있는 저는, 그들이 실망했을 때에 어떻게 변할 지 짐작이 갑니다.
형진님께서는 러빙라이프의 밴드를 계속하겠다고 하셔서 식구들이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형진님께서 언급하신 내용에 따라, 예배는 각 지역교회에서 드리고 한달에 한 번 벨베디아에서 명상수련을 하는 계획이 실행된다고 가정합시다. 많은 식구들은 이 자리에서 러빙라이프 밴드가 사실상 해체될 위기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과거에도 각 지역 교회에서 러빙라이프 밴드 같은 것을 하고 싶지 않아서 못했던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 만한 여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밴드 연주자들은 어쩌다 이따금씩 필요에 따라 구성되지 못합니다. 이들은 매주 정기적인 연주와 그에 따른 고정적인 수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다른 곳에 일자리를 찾으면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모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지역교회가 통합되는 희생의 산물로 탄생한 밴드는 대형교회 없이 사실상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이 날 맨해턴 센터에서 발산된 열광과 기대가 곧 사라질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식구들은 그동안 참가정과 관련된 수 많은 루머들을 들으며 믿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하나 하나 사실로 밝혀지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형진님의 말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저는 이미 판매된 참아버님의 최근 말씀집도 폐기하기 위해 수거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감출 것이 많습니까? 하지만 그동안 국진님의 뒤에 계시며 전면에 나서지 않으셨던 형진님께 한번 더 희망을 가져봅니다. 23일 맨해턴 센터에서 보여주신 모습과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달콤한 말은 수십 페이지를 더 쓸 수도 있지만, 감히 몇 자 쓴소리를 적어보았습니다. 최소한 지금은 쓴소리를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부디 통일가가 정직함과 진실함과 원칙을 갖고 섭리를 실현해 갈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2세 축복가정 방경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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