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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9일 화요일

<새벽 별> 벤 로렌첸은 아내로 부터 어떤 학대(Abusive behavior)를 받았는가? 해결방법을 문인진으로 부터 배워라
 
 
익명 토론방 조회 343 |추천 3 | 2012.10.08. 17:57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18186



I was first blessed in 92, but due to escalation of abusive behavior I separated from my ex-wife in 2000
(벤 로렌첸의 공개서신 중에서)

최근 문인진의 새로운 남편인 벤 로렌첸은 공개서신을 통해 92년도에 축복 받은 전처와의 별거와 이혼은 "학대 행위의 증가(due to escalatiion of abusive behavior)"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장을 보게 되면 도대체 그게 누구의 학대행위인지 불분명하다. 자신이 학대를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내로 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것인지 주어가 생략되어 있다. 그러나 서신 전체의 문맥으로 볼 때, 이는 전처의 학대행위를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같은 문장에서 벤 로렌첸은 자신이 축복 받고 8년 동안 한번도 아내를 속이고 바람을 피운 적이 없다(I never cheated on her)라고 하며, 전적으로 결혼생활의 실패는 전처의 학대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문제 없는 자신을 학대한 것은 아내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학대행위로 인해 결혼생활이 지속될 수 없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부부생활의 갈등과 싸움은 당사자가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옳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벤 로렌첸은 자신의 전처와의 결혼생활을 공개서신이라는 형태로 드러낸 만큼, 제 3자의 판단을 스스로 요청한 입장이 되어 버렸다.

누가봐도 잘못된 비도덕적 행위를 변호하는데 그는 전처를 제물삼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그 학대행위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는 자신과의 사이에 낳아 놓은 자식들을 양육하고 있는 전처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사려깊음이 없는 인격임을 스스로 드러냈다. 도합 20년의 부부생활을 한 그녀를 자신을 학대한 존재로 전 세계 식구들 앞에서 인격살해를 해버린 것이다.

축복 받은 부부라고 하더라도 부부생활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축복 받고 살아가는 부부 중에 갈등 없이 살고 있는 부부가 어디에 있는가? 이상적 부부는 아무런 갈등이 없는 부부를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부부가 이상적 부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부인을 얻어 놓고도 참부모님 존영 앞에 감사하다고 경배를 올리는 것이다. 서로의 성격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는 결혼생활의 필수품이다.

축복의 신성함은 그 서약에 있다. 우리는 이상적 가정을 이루기 위해 나를 희생해서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겠다고 약속하며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상에서 영원한 세계에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랑을 터전으로 하늘은 우리 앞에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다. 자녀는 그 가정의 미래로 축복되는 것이다.

부부가 결혼생활을 포기하면 그 자녀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우리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벤 로렌첸과 전처 사이의 자녀들을 인터뷰하거나, 문인진과 박진성의 자녀들의 소감을 인터뷰 해 볼 필요는 없다.

내가 이런 글을 이렇게 쓰는 이유는 그들 부부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바로 이러한 축복의 기준을 바로잡아야 할 교회가 침묵하고, 그들의 특권을 인정하는듯한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이들 가정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와 조직에 외치고 있는 것이다. 축복의 참된 가치를 말하라고 말이다.

벤 로렌첸은 그의 공개서신에서 문인진이 미국에서 Loving Life Ministry를 통해 이룬 성과들을 서신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찬양했다. 그녀는 훌륭한 목회자였고,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굳이 나는 벤이 말하고 있는 문인진의 이룬 성과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결과로 드러난 뻔한 것을 가지고 그럴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가 장황하게 늘어놓은 문인진의 화려한 목회활동의 성과들로 인해 불륜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내용이다.

문인진이 박진성으로 부터 항복문서와도 같은 성명서를 쓰게 했듯이, 그도 할 수만 있으면 전처인 패트리샤 로렌첸으로 부터 그와 같은 사과문을 받아오라! 문인진이 박진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어떤 조건을 제시하듯이, 벤도 전처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공개적 인격살인을 할 것이 아니라, 그녀가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라! 그것이 지혜로운 처사인 것 같다.

<새벽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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