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3년 2월 4일 월요일

센트럴 시티 매각과 관련하여

센트럴 시티 매각과 관련하여
 

센트럴시티가 매각되었다는 뉴스가 인터넷 경제면을 뒤흔든지도 4개월여가 지났다.
식구님들의 복잡한 심경을 위로하듯 이곳 카페에는 여러 글들이 익명으로 올라왔었다.

- 여의도 파크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센트럴시티를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
- 오랜기간 협상을 통해 최대의 금액으로 팔 수 있는 적기였다
- 막대한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등등

너무나 조용해진 센트럴시티와 관련하여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1. 누가 센트럴시티를 매각하였는가?

나는 센트럴시티가 현진님의 아래에 있는 UCI에서 관리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여의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Y22와 일성건설과 더불어서..
하지만 [뉴스핌 2012년 10월 18일 '센트럴시티 매각 주체 뒤늦게 밝혀져 '화제''] 기사를 보면
센트럴시티 매각 주체는 KIF(Kingdom Investments Foundation)재단이며,
2012년 10월 15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센트럴시티 지분 (60.02%) 전체를
신세계에게 매도하는 매매계약을 승인했다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밝혔다.
그리고 KIF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 교육, 출판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비영리재단이며,
이번 센트럴시티 매각 수익을 KIF의 설립 목적에 따라 교육, 문화 및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는데 사용할 것이고,
나아가 일부 매각 수익은 한국 및 해외에 재투자를 하거나 기존투자를 확충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UCI든 재단이든 협회든 청평이든 모두 통일가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단체들이다.
누가 통일가의 자산을 함부로 매각하며 증여하고 있는가?
여의도 파크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매각했다고 밝힌 많은 글들의 출처는 어디인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KIF재단은 무엇이며, 누가 센트럴시티를 KIF에 넘기고, 매각하였는가?
명쾌한 답을 줄수 있는 분이 여기에 계신지 모르겠다.

2. 왜 급하게 매각하였는가?

현재 유통재벌 신세계와 롯데는 전쟁 중이다. 센트럴시티가 신세계에 매각된 이후 인천터미널 매각과 관련하여 온갖 소송중이다
[이데일리 2013년 2월 3일 "우리가 돈이 없다고" 신세계-인천시 재무부담 '논란'] 의 기사를 보면
2011년 신세계가 센트럴시티에게 지급한 임차료가 470억이라 한다. 하지만 신세계는 약 1조원을 산업은행에게 빌려
센트럴시티를 매입해 연 이자를 370억 지급한다 한다. 연간 100억이라는 현금을 세이브한 것이다.
지금 다음 메인화면에 나오는 '백화점 매출 순위'를 보면 신세계강남점(센트럴시티)은 롯데 본점에 이어 매출액 전체 2위이다.
1,3,4위가 롯데 2,5,6위가 신세계로서 강남점은 무슨일이 있어도 신세계에서는 지켜야만 하는 매장이었다.
지금 소송을 불사하고 있는 신세계인천점(인천터미널)은 불과 매출액 전체 9위인 곳이다.
갈수록 신규 출점은 어려워지고 경쟁은 치열한 유통업계의 싸움을 지켜보면서
임대료 및 매각금액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분명한 '갑'의 위치에 있었는데도 이를 허망하게 날려버리고,
소유권 뿐만 아니라 연간 100억에 가까운 현금을 신세계에 안겨준 결정을 급하게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3. 1조 250억원의 매각금액은 적절한가?

[파이낸셜뉴스 2013년 2월 1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각 또 법정간다]를 보면서 센트럴시티와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롯데에 인천터미널(신세계 인천점) 계약을 빼앗긴 신세계는 인천시의 계약이 몇가지 위법사항이 있다고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 중 2인 이상의 경쟁입찰을 했다면 1조 이상에 매각할 수 있었는데 9000억원의 가격에 매각한것은 롯데 봐주기였다는 것이다.
인천터미널(부지 2만 3600평/건물 8만평)이 9000억원인데 센트럴시티(부지 1만8천평 / 건물 8만평)의 지분 60%가 1조 250억원..
2011년 영업이익 1,160억을 기록하고 59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3,7,9호선의 유동 인구와 반포 고급 주거단지를 배후로 하는
유통업계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센트럴시티를 인천터미널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인가....

KIF재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센트럴시티 매각을 자문하면서 태평양과 광장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고 한다.
[한국경제 2012년 12월 30일 김앤장 1위 독주..세종, 광장 뒤이어]
이곳 카페에서 자주 들을수 있는 말 중에 하나가 천문학적 소송비용이다.
하지만 매각 자문 1건으로 업계 2위로 등극시켜 줄 만큼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준 곳이 KIF재단이다.

통일교식구비상대책위원회 김동운위원장님께 묻고 싶다.
[브레이크뉴스 2012년 12월 22일 식구비상대책위, 센트럴시티 매각 관련 주장]의 보도자료를 보면
위원장님께서는 센트럴시티가 오래전에 UCI에서 KIF로 넘어간 것을 알고 계셨다.
그렇다면 1조가 넘는 통일가의 자산을 임의로 KIF재단에 넘겨 준 이것 보다 더 큰 비상사태가 있는가?
막대한 자문 비용을 지급하며, 매각대금을 KIF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데 KIF의 실체는 무엇인가?
위원장님께서 알고 계신 사실에 대해 이곳을 통해 많은 식구들에게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포털 검색창에서 '센트럴시티 매각', '인천터미널 매각'만으로 검색한 내용들이다.
많은 정보들이 이곳에서 밝혀져 진실이 공유되길 바라면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