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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3일 토요일

우리가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절대성이 길바닥에 딩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절대성이 길바닥에 딩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제 저녁 지인을 만나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매춘을 하는 사이트를 수백개를 보휴대폰으로 보여주는 것을 보았다.
직업과 나이, 주소, 전화번호 몸값 등이 적힌 여성들의 명세서가 싸이트마다 수 백명은 되어 보였다.
가정주부에서부터 직장여성 대학생 등이다.

전에부터 이런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로 듣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사람들이 매춘업에 종사하는 것을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여러가지 이유로 매춘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있어왔었고 앞으로도 매춘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종교에서 간음을 죄로 규정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를 본다면 이 일에 종사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남자들이 가정의 경제를 책임져 왔으나 IMF를 겪으면서 가정의 경제가 무너지게 되면서 여성들도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도래되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많은 가정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남자가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이혼을 해서 남편이 없는 여성들이 가정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곳은 남자를 상대하는 서비스업종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규모는 커진다고 하여도 일자리는 줄어드는 현대의 특성상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단순한 아르바이트 자리 밖에 없을 것이며 그렇게 버는 돈으로 가정을 꾸려가지 힘들어지면서 유흥가로 몰리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혼여성들이나 대학생들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유흥가로 유입되는데 직장에서 전문직이 아니면 사실 그들이 받는 급여는 미미하다.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그런 급여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수준대로 살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유흥가에 가서 몸을 팔게 되는 것이다.

대학생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자신의 힘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학비를 벌기 위해서 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유흥가로 나오는 것이며 인터넷 시대에 맞게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파는 것이다.
아무리 생활이 어렵더라도 이런 방법이 아닌 건전한 방법으로 생활비를 벌거나 학비를 버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교회에서는 간음을 원죄로 보기 때문에 성을 사고 파는 것은 용납이 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을 보면 원리가 출발할 때보다 성적으로 더 타락된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성적타락은 더 많아질 것이다.
성적 타락이 원죄와 연관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런 사회현상을 청산해 나가야 하지만 이런 현상은 현실적으로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이런 직업에 종사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생계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그 행위를 그만두게 할 수가 없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빈민으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더 많아질 것은 불을 보듣 뻔한 일이다.
무슨 재주로 우리가 그들의 생계를 해결해 줄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 한가지 남성들이 여성의 성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수요에 맞는 공급은 근절될 수가 없다.

2005.9.23일 성매매특별금지법을 발효시켜서 공식적으로 성매매를 금지시켰지만 오히려 부작용만 더 커지고 말았다.
해외로 나가서 외화를 낭비하는 것과 은밀하게 주택가나 아파트 촌까지 성매매의 장소가 확산되어 버린 것이다.
성매매를 금지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 성폭력사건들이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성적욕망을 돈으로 해결하면 그만이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성폭력인 것이다.
성적충동을 법으로 금지하겠다는 발상을 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은 성직자일 것이라고 간주하여 그런 법을 만들었을 것이니,인간에 대해 또는 사회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인간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목숨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 절대성(絶對性)현실에서는 생계를 위해서 또는 쾌락을 위해서 길바닥으로 굴러다니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방관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순결을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은 한 공급을 게속될 것이고 성폭력 또한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말로만 주장하는 것은 당사자가 어리석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모습이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가 생명시 하고 있는 절대성이 현실에서 어떻게 되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이 절대성만 주장하여 온 것이 아닌가?
거짓말 쪽보다는 어리석은 쪽일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고 우리가 이루어야 한다고 하는 그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 우리들이 아닌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가를 알고 세상이 왜 그렇게 되었으며 어디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를 고민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밥을 주지 못해서 자식이 먹을 것을 훔치면 그 죄는 누가 져야 하는가?
자식을 굶겨서 자식이 먹을 것을 도둑질 했다면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그렇다면 먹고 살 방법이 없어서 매춘을 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 돌아가든가 인류의 참부모에게 돌아가든가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세상사람들에게 인류의 참부모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버님을 오히려 욕되게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JungHee Kim 13.07.12. 01:25 new
김기덕의 나쁜남자 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상처투성이 한 남자가 우연히 만난 여대생을 사창가로 유인하여
그녀를 창녀가 되게 만들고, 남자는 밀실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이 여자가 창녀가 되어 가는 과정을 바라본다는 스토리라 하지요.
이내 남자와 여자는 사랑의 관계에 놓이고
이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트럭을 타고 다니며 매춘을 계속한다는
스토리라인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영화입니다.
김기덕의 영화를 언제나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볼 수 있을지..
전 자신이 없기에 늘 시납시스로 대신합니다
제 친구(여자)중에는 김기덕의 영화라면 모두 다 본 친구가 있는데
극사실주의가 조금도 두렵지않은 이 친구의 냉담함이 부럽습니다.
JungHee Kim 13.07.12. 01:26 new
김기덕의 영화를 일일이 챙겨보진 않으나
그의 인간성과 따뜻함을, 저는 많이 사랑합니다.
한 인터뷰를 통해 나쁜남자를 감독할때 이야기를 김감독은 이렇게 전하더군요
남자배우(조재현)이 밀실안에 한 여자가 창녀가 되어 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장면들을 촬영할때..
감독 자신은 그 장면 장면들을 스스론 직접 볼 수 없었기에 카메라만 설치해 둔채 나와있었다 합니다.
아무리 영화라도 여자가 창녀가 되어 가는 아픔의 장면들을 감독 스스로도 직면하기 어려웠던 것이겠죠
이런 말을 하는 김기덕을, 그 후 저는 더 많이 좋아하게 됐습니다.
JungHee Kim 13.07.12. 01:35 new
여자 입장이 되어 보지 않으면 절대로 헤아리기 힘든 그런 종류의 고통과 아픔을
바라볼 줄 아는 김기덕이라는 이 남자는,
참 잘 드러나지도 않으면서 어쩌면 보여도 보고 싶지 않은 우리 삶의 아픔들만 찾아 돌아다니며
핏물 뚝뚝 떨어지는듯 피사체의 고통들을 그려내어 대중에게 바라보라 내보일 줄 아는,
즉 아픔과 고통을 누구보다 깊히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휴머니스트라 불릴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신현준 13.07.12. 06:06 new
본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댓글이군요
내가 본글을 올린 목적은 현실과 우리의 이상과의 괴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는 의미였습니다
JungHee Kim 13.07.12. 08:09 new
네. 추상적 생각을 즐기는 태도는 매력은 떨어지지만 비도덕하다 치부될 일은 아니겠죠. 남녀 성문제와 관련하여 구제할수 없이 왜곡된 인간의 고통 그 자체룰 들여다보고 형상화시키려는 한 노력을 예시해보았는데요. 성에 관하여 세워진 무익하고도 공허한 어떤 한 이상과 그 이상을 비웃는 현실간에 놓인 괴리를 생각해볼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예로 파악될수 있겠습니다. 이런 연관성의 포착은 그리 어려운 지적작업은 아니리라 여겨지고요. 한편 생각을 넘어서 고통과 모순을 몸소 체감할수 있는 경지까지 나아갈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좋은 세상이 당겨질 것이겠죠.
최정호 13.07.12. 11:22 new
우리 교회의 빈 곳을 조명하려는 현준님의 노력이 점점 구체화되어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매우 필요한 노력이며 그 노력의 결과가 더 많은 공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가 그 동안 시행해 온 세상의 병적현상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실험이 실패로 돌아간 현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세상을 치유시킬 만병통치약으로 원리를 과신해왔습니다. 원리의 효용가치는 일부의 앞선 내용들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들은 일반 의학서적 정도 이상은 아닙니다. 그리고 원리가 세상을 치유할 수 있을 정도의 최상의 치료방법이라고쳐도 치료 자체는 사람이 합니다.
최정호 13.07.12. 11:25 new
건강한 사람이, 숙련된 능력으로...치료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그리고 친절하고 풍성한 인격으로...
원리가 현재의 세상을 치유시킬 수 있는 매뉴얼이 되려면 현재의 내용보다 1만배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어야 할 겁니다. 1백년 정도의 시간도 필요할 것입니다. 의사의 능력 역시 그 만큼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업그레이드시키는 주체는 절대로 한 사람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천명 수만명의 능력과 연구가 합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사람만이 그 일을 수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조금도 진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최정호 13.07.12. 11:25 new
영적 진화도 의료기술의 발달 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성공사례가 등장해야하고 그 사례는 백업되고 공유되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의 성공사례는 50년 역사가 흘러도 오직 한 사람 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병신밖에 안되었습니다. 이 패턴은 완전히 굳어져서 앞으로 100년이 더 흘러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최정호 13.07.12. 11:17 new
매춘을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파는 사람이 있겠지요. 사는 사람이 없으면 파는 사람도 없을 것이구요.
매춘을 사는 것은 사랑의 대용물을 사는 행위입니다. 모두가 순수하고 풍성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을 주위에서 찾을 수 없기에(깨졌기에) 그 대용품으로 쾌락과 거짓 사랑을 찾는 것입니다.
순수하고 풍성한 사랑을 찾고 나면(받으면), 더 이상 얄팍한 쾌락이나 가짜의 사랑을 찾지 않게 됩니다.
종교가 했어야 할 일은 사랑의 공동체, 사랑의 문화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사람만 사랑(존중)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반쪽만 인정했습니다.
그러니 이 사회에 무슨 치유 모델을 만들 수 있었겠습니까?
최정호 13.07.12. 11:39 new
경제적 소외 문제 뿐만 아니고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사회 곳곳에 찌들어 있으며 그 문제들이 사회를 어둡게 만듭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종교적인 메시지는 그런 노력의 하나의 동기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현장에 맞는 연구와 기획과 방법이 준비되어야 하지요. 그리고 자금과 인력도 많이 필요할 거구요. 우리 교회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인력과 자금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 맞는 연구와 기획은 전무했습니다. 선전을 통한 전시효과만 추구해왔지 실제적인 치유와 도움을 주려는 동기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김재형 13.07.12. 14:30 new
물질 만능 주의 세상이 사회를 병들게 만들 었어요 우리도 세상에 속해 있고 세상과 더불어 생존경쟁 을 해야 하고 단추를 잘못 끼우다보니 그단추를 누가 다시 끼울수 있을 까요.성매매도 말이 성 매매지 행복과 기쁨을 돈과 연결 하고 돈으로 쾌락을 사려는 것이지요 쾌락을 돈으로 팔려것 그가정 주부는 돈을 받아 무엇에 썻쓸까요 쇼핑 관광 해외여행 화장품 성형 오늘날 우리 사회가 그렇게 변해 있드라는 거지요.내가 내자식이 뒤쳐질새라 우리 가 경쟁 자가 돼있어요하나님 을 알려고 하는 경쟁자가 아니고 하나님을 자기의소유물로 그하나님은 소요물이 아니지요하나님은 지혜의 인도자 이시다 성현 들의 인도자 이시다
신현준 13.07.12. 15:23 new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다른 사람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도덕적으로 그 사람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가르칠 수가 있고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우리가 세상보다 더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도 않고 더 도덕적이지도 않으며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해 본 적도 없다.
그런데 누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받으려 할 것이며 우리를 따르려고 하겠는가?
우리는 세상을 사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참으로 한심하게 하나님과 참부모님만 사랑하고 말았지 않는가...
신현준 13.07.12. 15:29 new
지금도 세상을 하나님이나 참부모님보다 더 사랑해야 한다고 하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이다.
집에서 키우는 개도 자신을 사랑하는지 아닌지를 아는데 세상에 대한 애정도 없이 세상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섭리관에 매몰되어 세상을 바늘구멍으로 보니 세상이 제대로 보일 리도 없고 메시아의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메시아를 앞에 모시고 있으니 세상 사람들이 눈에 보일 리도 없다.

이런 눈과 이런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우리를 이상하게 보게 되는 것이다.
최정호 13.07.12. 16:51 new
맞습니다. 그런데 저의 견해는 중간 지도자나 식구의 부족함보다는 최고지도자의 잘못된 지도방향(한계가 있는 지도방향)의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근본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분이 메시아라는 강력한 전제가 있기에 그 방향이 부족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감히 헤아려보거나 분석해 볼 사람이 없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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