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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4일 토요일

통일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분노의 서신

통일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분노의 서신

2013.08.24. 21:04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1988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랬을까?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몸을 던진 恨 맺힌 여인에게 '정신병자다', '전(前) 통일교 신도다", "추도식 명단에 없다" 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향하여 시너를 끼얹었다고 하며, 한 정신병자의 우발적 행동으로 몰고 가고 싶었을까? 교회를 사랑해서?


사랑의 마음이었다면, 이 한 맺힌 여인의 한이 무엇인지 부터 살폈어야 했다. 교회의 이미지는 나중에 살펴도 된다. 원리가 어디로 갈 것도 아니고, 참부모님이 없어질 것도 아니고, 식구들이 교회를 버리고 도망을 칠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회라면 말이다. 


이런 비극적일로 우리가 회개할 수 있다면, 비극도 우리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해산의 고통이 되지 않겠는가!


강도 당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한 것은 사마리아인이었다. 누구에게 구원이 이를 것인가? 교회를 잘 섬기는 율법사, 바리새인이 아니라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물을 주고, 먹이고, 옷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한 이방의 사마리아인에게 구원이 있는 것이다. 


교회는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 약자 부터 돌보아야 한다. 그래야 구원을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최소한 죽음으로 도대체 뭘 말하려고 했는가 궁금해 해야 한다. 그러지도 않는다면 그 한 맺힌 여인은 죽어서도 구천에 떠돌며 원귀가 되어 통일가를 저주할 것이다. 그 한을 도대체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 여인은 분명히 우리의 딸이고, 누님이고, 여동생이고, 아내이고, 어머니이다. 축복으로 연결된 우리의 피 붙이다.추도식의 명단이 없어도 그녀는 우리 참아버님의 추도식장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여인이 입은 마음의 병과 상처는 분명 우리가 준 것이다.  우리의 사랑 없음이, 우리의 무관심이, 우리의 잘못된 문화가 만든 희생자이다. 우리가 돌보지 않아 생긴 병이다. 


그런데 지금 교회는 무슨 정신 나간 소리를 세상에 해대는 것인가? 그런 잔꾀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불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생각회이 들지 않는가?


흰 옷을 입고 꽃 장식 속에 화려한 축제를 즐긴 우리들에게 그녀는 뜨거운 불을 던졌다. 자신을 태우며 우리를 태웠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불타고 있는 통일가다. 이 불은 우리에게 붙은 것이다. 


교회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말이 아니라, 최고 지도자 몇사람은 옷을 벗을 각오 부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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