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5년 1월 5일 월요일

세계일보 사장 인사의 해프닝

http://www.chunilgo.org/bbs/board.php?bo_table=ciminran04_01&wr_id=649


작성자 라스베가스 작성일15-01-05 11:37 조회62회 댓글1건    
    
세계일보가 지난 해 11월 한 건을 했다.
그것이 바로 정윤회 사건의 보도다.
한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모든 언론이나 방송이 후속보도로 연이어 쏟아냈다. 세계일보도 계속하여 후속보도를 이어갔다. 세상 모든 매체들이 세계일보를 인용하면서 청와대를 둘러싼 문제점을 확대 생산해 나간다.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pp가 굉장한 곤경에 처했다.

십상시의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청와대의 pp를 둘러싼 십상시와 그를 조종하는 한 사람을 지목했다. 대통령은 찌라시 한 장에 나라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했고, 검찰은 발 빠르게 청와대문건의 외부유출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결국 박 모경정 한사람 구속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듯하다.

그러나 전쟁은 엉뚱하게도 세계일보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통일교와 통일그룹의 창시자인 문선명총재의 부인인 한학자총재는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을 11월 말에 은밀히 불러 세계일보 회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언질을 했다. 이전에는 한학자총재의 아들인 문국진 회장이 세계일보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한총재는 세계일보를 통해 벌어지는 정권과의 긴장관계가 혹여 교회로 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손대오씨에게 회장으로 가서 대정부 관계개선을 하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12월 1일 천정궁(가평군에 위치한 문선명총재와 한학자총재의 저택)의 모임 장소에서 통일교가 정부를 교육해야 한다면서 당당하게 나가라고 지시한다.
손대오씨를 불러 세우고 공식적으로 회장직으로 임명하게 된다.
그날로 한총재의 지시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유투브에 오르게 된다.
이 동영상이 정보를 다루는 기관에 들어갔다는 것은 확실하다.
평소 같으면 통일교나 한총재가 그리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통일그룹이 사주인 세계일보가 정부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세간에서는 풍문으로 떠돌던 왕의 남자를 세계일보가 건드렸다고 한다. 그러니 통일교나 그 그룹산하의 계열사는 정부의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상론하고, 세계일보 회장으로 간 손대오씨는 저간의 정보를 취득한 결과 그들이 지금 적잖은 문제들에서 정부가 표적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차에 이상한 괴문서가 교회 지도부에 배달되고 손회장은 적지 않은 위기의식을 가지게 된다.
대 정부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통일교와 한학자총재에게 위험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 12월 26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한학자총재에게 세계일보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현 사장을 교체할 카드를 허락받기 위한 출국이었다. 미국서 한총재를 면담한 손회장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하고 지금의 세계일보 사장인 조한규를 교체해야 한다며 설득한다. 한총재는 충분히 알았다고 하면서 신임사장까지도 임명한다.
12월 29일 새벽에 귀국한 손회장은 통일교의 원로로 존경받는 김영휘회장을 찾아가서 상황설명한다. 12월 30일 한국에 있던 김석병사장이란 사람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사장해임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김석병사장은 한총재의 가장 큰 신임을 받는 십상시라고 한다. 그래서 세계일보 조한규사장에게 12월 31일로 모든 업무를 중지하고 사직할 것을 알린 것이다. 조한규사장은 세계일보가 무리수를 둔 점을 인정하면서 한총재의 명에 따르겠다고 했다. 후임자도 불러다가 통보를 한다.

그것으로 세계일보 사장이 해임된 것이다.
그런데 미국으로부터 한총재의 비서실장인 김만호씨가 손회장에게 강한 태클을 거는 문자를 날린다. 한총재가 모든 인사를 보류했다면서 신년 1월 1일 급거 귀국한다. 새해 벽두에 모 호텔에 통일교 중요간부들이 모인다. 미국서 귀국한 김만호 총재 비서실장. 교회원로로 존경받는 김영휘회장, 통일그룹의 대외 업무를 관장한다는 안호열본부장, 통일교 한국회장인 유경석과 세계일보 손대오회장이 집중토의에 들어간다. 미루어 손대오회장의 정보에 대한 신뢰성, 현 사장의 도덕성, 그리고 후임사장에 대한 능력검증이 된 것이냐 등등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논의된 내용은 자세히 전해진바 없지만 그 자리에서 미국의 한총재에게 직접 전화로 한총재의 의중을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인사를 보류하고 한총재가 국내에 들어 올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한다.
김만호비서실장에 의해 한총재는 며칠 사이에 스스로의 지명을 철회하는 사태에 빠진 것이다. 당시 모임의 참석자들은 현재의 사장을 면직시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손대오회장의 정보가 믿을 수 없다는 것과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한 검증여부를 의심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통일교 일부 지도자들 사이에서 손대오회장이 통일교신앙에 대한 정통성을 의심 받았다고 한다.

3년 전에 작고한 문선명총재의 장남은 문현진회장이다. 그는 지금 통일교와 결별을 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통일교 주류인 한총재를 섬기는 그룹에서는 장남계열을 배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손대오회장이 문현진회장의 장인인 곽정환회장과 같은 영남출신이며, 그들은 오랫동안 교류해 온 터라 의심의 눈초리로 손회장을 보는 눈들이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며칠 사이에 통일교와 한총재를 중심한 지도부에서 세계일보 사장인선을 놓고 벌어진 해프닝은 그들의 혼란스러운 현 상황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한학자총재 주변의 십상시들은 ‘올포호남’이란다. 그래서 그들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통일교를 통일교라 하지 않고 ‘호남교’라고 자조석인 말을 하기도 한다.

손대오회장은 호남인맥으로 뭉쳐진 현재의 한총재를 비집고 들어갈 파워가 약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세계일보 사원들은 손회장을 집중성토 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회장과 사장을 다 교체하느냐고 집단 스트라이크를 일으켰다는 정보다.

세계일보는 지금 휴전중이다.
한학자총재가 귀국할 때까지 모든 인사가 보류되었고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휩쓸고 간 상처만 남아 있다. 선장이 없는 배가 표류하는 모습이 바로 지금이라고 어느 통일교인은 고백한다.

댓글목록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원래 김효남 제거를 위해 김효율이 특채
그런데 김효남을 제거 하지 않고 적당히 제어하고 있는 김만호
그 김만호를  김효율이 교권파 핵심그룹 조직원으로 받아 들였고
교권파 일원중 하나인 조사장이 짤리는것에 대하여 
김효율이 제동을 걸었것지
교권파 전라교가 잡음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니까
김만호는 새끼다...김효율의 새끼
김효남을 확실히 제거하지 못하고 ..
김효율 측에 균열이 생기면 안되니 한총재에게 제동을 건 것이다
한총재는 십상시의 들러리에 불과하다..
늙은 할매로 전락했어 ...안타깝다
손대표도 주변 세력이 없어 힘을 쓸수가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