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종교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되고 존재하게 해서도 안된다

2016.03.25. 00:14 http://cafe.daum.net/W-CARPKorea/Umxh/4375       


 
이 세상에 의미 없이 태어나는 것은 없으며 의미 없이 만들어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태어남의 의미가 있고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물건들은 그 만들어짐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태어남이나 만들어짐에 대한 사명이 끝나거나 본래의 사명을 하지 못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며 더 이상 존재하게 되면 해를 끼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게 된다.
 
예를 들어서 어린아이의 침대를 사서 사용했는데 어린아이가 자라서 그 침대가 필요가 없어지게 되면 그 침대는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버려야 한다.
아이가 자랐으니 새로운 침대를 사야 하는데 그 침대가 그대로 있어서 장소를 차지하고 있으면 새로운 침대를 살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 나무나 풀이 얼어 죽지 말라고 짚으로 동여매고 덮어 두었다면 봄이 오면 그 동여매었던 것이나 덮어 두었던 것은 치워져야 한다.
만약 그대로 있게 되면 나무나 풀은 겨울에는 보호를 받았지만 결국 그것으로 인해서 성장이 불가능해지거나 죽어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 만들었던 신이 만들었던 인간을 교육하기 위한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것들은 유치원생에 필요한 것이나 그 내용을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에게 그대로 계속 가르친다면 결국 인간의 이성과 지성의 발달을 가로막아 바보스런 인간이 되거나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간이 되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인간이 필요해서인지 아니면 신이 필요해서인지는 잘 모르겠고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지만 종교 또한 마찬가지이다.
종교의 존재목적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 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종교의 사명일 것이다.
 
현대인에게 종교는 유치원 수준의 가르침 이상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종교의 모습일 것이다.
권선징악(勸善懲惡)을 권장하는 수준에서 머물러 있으며 인간이 스스로 생각고 고민하여 판단하는 길을 원천적으로 봉쇄를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종교의 모습이다.
 
착한 일을 했나요?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며 천국을 갈 것이요
착하지 못한 일을 했나요? 그렇다면 벌을 받을 것이고 지옥으로 갈 것이요....
이런 모습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재 종교의 모습 아닌가?
사실 권선징악에 대한 권장이라면 구태여 종교가 필요 없이 얼마든지 도덕율로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가슴 아픈 것은 통일교회도 이런 범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교회가 왜 생겨났는지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권선징악을 권장해서 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기 위해서 만들어진 종교가 아닌 종교라는 것은 이해할 것이다.
 
원리를 배워서 인격과 영성을 성장시키고 심정을 이해하여 신과 인간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통일교였으나 본래의 취지는 지금 남아 있지 않고 지금의 모습은 기복(祈福)을 구하는 종교로 전락해 있지 아니한가?
 
인류를 구하는 것은 고사하고 개인의 인격이나 영성을 성장시키는 것도 하지 못하는 입장에 있으며 오히려 종교의 이름으로 개인의 이성과 지성을 억압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종교가 본래의 사명을 완수했다면 종교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종교가 본래의 사명을 할 수가 없다면 마찬가지로 종교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통일교 또한 그럴 수밖에 없다.
 
사명을 완수 했는가?
아니면 앞으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가?
둘 다 아니라면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 이상 존재하는 것은 개인이나 인류에게 짐이 될 뿐이다.
 
개인이 필요로 하는 종교인가?
아니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종교인가?
아니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종교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종교인가?
 
길을 가는 사람을 가로막고 한 먼 물어 보라....
아니라면 존재해서도 안 되고 존재하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종교는 그런 것이다.
통일교 또한 그 범주에 들어갈 것이고.....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으려면 본래의 목적을 다시 상기해서 본래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하여야만 할 것이다.
그럴 수 없다면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되는 종교가 되는 것이다.

댓글 1개:

  1. 종교의 ㅈ자도 모르는 교만 충만한 인간이 개소리를 하고 있구나.
    착각과 오만과 무지속에세 헤매는 불쌍하고 쫌스런인간의 더러운 글이다

    답글삭제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