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6년 8월 7일 일요일

기가막힌 대목을 올립니다

2016.08.05. 10:39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9832    
   

소문으로 듣던 <통일교의 분열>을 읽다가 기가막힌 부분을 저자 허락없이 일부 올립니다.
만약 문제가 되면 내려주십시오..
------------------------------------------------------------------------
6) 한학자 현상의 소결론 (<통일교의 분열> 286-289쪽)
창교자 타계를 전후해서 한학자가 중심이 되어 발생한 통일교 분열의 내용은 한학자가 창교자와 하나 되지 못했고, 독자적인 한학자의 독생녀 인식이 시작되어 교리화 되었다는 점, 문현진을 축출함으로써 창교자의 카리스마 전수를 실패로 만들었다는 점, 문현진 축출의 과정과 동기가 매우 비도덕적이고 비종교적이었다는 점, 문현진 축출에 앞세웠던 문국진과 문형진을 축출하는 과정에서 한학자의 통일교 지배 욕구가 드러난 점, 창교자가 정해 놓은 통일교 경전인 <8대교재교본>을 수정 및 통폐합하고 새로운 경전을 제정하여 통일교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킨 점, 각종 소송을 주도하여 통일교의 종교적 가치를 실추시키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점, 통일교의 전통과 다른 천일국 헌법을 제정한 점으로 크게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통일교 분열의 특성은 통일교 분열이 창교자의 정체성과 통일교의 전통과 다른 차원에서 발생하였다는 점, 이 사태의 배후에 한학자가 있었고, 사태의 과정과 결과는 비극적이었으며 파괴적이었다는 점, 결국 통일교 섭리 완성의 절대 전제인 참가정이 파괴되었고 통일교는 비도덕적, 비양심적 종교 집단으로 비난받게 되었다는 점, 통일교인들이 지난 60여 년 헌신하며 닦은 통일교 기반이 무너졌고, 사분오열되었다는 점, 계획적이든 우발적이든 이 사태들은 한가지 목표를 향해있다는 점, 그 목표는 한학자 신격화와 한학자의 통일교 지배라는 점이다.
 
통일교 분열과정을 통해 신종교의 몰락은 창교자 일가의 비도덕성이나 예언의 실패를 무리하게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합리화의 마지막 단계가 창교자와 그 일가에게 절대가치를 부여하는 신격화이다. 다시 말해 종교적 전통과 일관된 원칙이 생략된 창교자 가정의 비이성적인 신격화는 신종교가 몰락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신격화는 창교자의 카리스마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다. 신격화를 위해 시도하는 무리한 합리화 작업은 신격화 이전의 종교적 정체성과 충돌하여 모순에 빠지게 되고, 이것을 다시 합리화하기 위해 모순된 교리를 또 만드는 악순환을 하다가 완전히 무너진다. 통일교 독생녀론의 예가 여기에 해당한다.
 
창교자나 그 가족들의 비윤리적 행위의 원인은 그들의 도덕관념이 보통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적 통념과는 다른 비윤리적인 행위가 종교적 목적을 위해 자행(恣行)되기도 한다. 이는 교리나 섭리의 이름으로 합리화된다. 어떤 신종교의 경우 불륜, 무리한 헌금 강요, 노동력 착취, 심지어 살인교사가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기도 하며 사회와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일부 신종교 창교자들은 자신의 비도덕적 행위가 일단 합리화되면 결코 후회하거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신격화가 창교자의 확신에서 비롯되었다면 창교자는 자신의 절대성을 100% 확신하며, 자신이 절대자라거나 영생불사(永生不死)한다는 반이성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나의 아이러니는 신격화와 관련된 각종 교리를 구성하고 합리화하는 핵심 그룹이 정작 창교자의 절대성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교자의 카리스마와 가족들의 종교성이 실제와 다름을 알고 있고, 그것이 창교자가 가르쳐온 종교적 이상과 모순됨을 알기 때문이다. 통일교의 경우와 같이 신격화 과정에 최측근의 비리 행위가 더 빈번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신격화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들도 간단히 합리화되고, 일반 신도들은 창교자 일가의 신격화와 관련 교리에 절대복종하도록 교육받는다. 이때 신도들은 지상천국이나 사후세계에서의 보상 혹은 징벌을 반복하여 학습 받는다. 창교자 일가와 관련된 비윤리적 행위가 공개되어도 대다수 신도는 공개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신앙을 합리화하여 복종하는 태도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 믿어온 신앙과 종교적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심리적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신도들은 창교자 신격화 이후 가중되는 종교권력의 스트레스를 거부하고 재활성화 운동을 시도하거나 분파의 과정을 거친다.
 
일단 시작된 신격화 과정은 당분간 계속된다. 창교자 일가 주변 종교권력 수혜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종교사(宗敎史)는 신격화된 창교자와 그 가족의 최후가 좋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는 은밀한 종교운용이 불가능하고 원시시대와 달리 종교 엘리트와 평신도의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신격화의 결과가 비극에 이를 가능성이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16.08.05. 11:38
틀린말이 거의없는 대단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글입니다.
 
 
16.08.05. 11:46
것봐요. 주변 것들은 오히려 신앙이 없다니까.
다 돈벌이하는 사기꾼들임!
 
 
16.08.05. 11:47
할 말을 잃음
 
 
16.08.05. 12:04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어느날 주변의 따르는 순진한 양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메시아가 아니다."
 
 
16.08.05. 13:15
안타깝네요.
 
 
16.08.05. 13:48
쉽게 재미있게 읽을 책은 아니지만 이쪽저쪽을 떠나서 축복가정이라면 반드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16.08.05. 16:43
이것이 진실이었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6.08.05. 19:58
책 전체를 읽어보세요.
희망도 보입니다.
 
 
16.08.05. 19:52
솔직히 피케이 양아치 말짱황 주둥이 등등의 한 때 날리던 인물들이나 지금 날리는 윤실세 정마담 유멍청등은
이세상 누구보다 무신론자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통일교 신앙이나 원리에 대한 믿음은 커녕 돈과 권력을 믿는 이시대의 진정한 기회주의자들일 뿐.
물론 한 때 그들도 순수할때 신앙이라는게 있었겠지만 2016년 현재는 그냥 천박한 정치꾼들...
 
16.08.05. 20:00
증거는 그들의 2중생활이죠.
저 중에 술마시러 안다니는 사람 없잖아요.
집에서 홀짝홀짝도 아니고 대놓고 마시러 다.니.는.사.람.들.
 
16.08.05. 20:02
누가 제일 천박할까?
듣자하니 계곡주 얘기가 나오지 않나(H), 텐프로 얘기가 나오지 않나(Y), 스트립쇼 얘기도 들리던데(J)?
 
16.08.05. 20:05
텐프로는 알겠는데 계곡주는 모르겠네. 텐프로만 할까 싶긴 하지만서도 ㅋㅋ
 
16.08.05. 22:52
스트립쇼는 뭔말인지 알겠는데, 계곡주와 텐프로에 대해 설명 좀 붙혀 주심 시대반영 겸 현대문화이해에 도움될것같아요.
 
16.08.05. 23:03
텐프로: 우리나라 21세기형 고급요정. 화류계에서 가장 수준높은(?) 유흥업소라고 합니다. 거기 일하는 여성들은 성매매 없이도 월수입 몇천이라네요. 일하는 아가씨에게 고급 아파트나 자동차에 다달이 생활비까지 내주는 물주형 손님들이 많이 오간답니다. 제가 쓰면서도 별나라 얘기같습니다... 허허허...
 
16.08.06. 19:06 new
아마도 Hw의 행적을 뒤져보면 아주 재밌을걸요?
 
 
16.08.06. 07:15 new
본질을 봤구나...
 
 
16.08.06. 08:55 new
중세 기독교가 루터의 성경으로 무너지더니
이제 통일교는 이 책으로 끝장을 보는구나
 
16.08.06. 09:14 new
곧있으면 줄소송으로 책쓴 인간을 손볼겁니다. 피똥을 쌀겁니다. 돈과 권력과 조직이 얼미나 무서운지 경험할 겁니다. 보아하니 겁없이 날뛰는 한마리 강아지인 듯...
 
16.08.06. 11:23 new
줄소송이라?
지은이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런 하책을 미리 예측 못했으까?
오히려 내심 줄소송 걸어오기를 학수고대할걸...
지은이에게 주는 tip: 줄소송시 언론(특히 방송)을 최대한 활용할 것
 
16.08.06. 10:05 new
소송이 시작되면 도꼬다이 혼자가 될거야~
 
16.08.06. 10:48 new
원래 물주는 안 나타나는 법..
 
16.08.06. 13:40 new
이거 은근 협박인것 같은데... 협박도 고소감인데...
 
 
16.08.06. 09:03 new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원리와 이를 믿고 입교하여 축복받은 대다수의 축복가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