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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강현실님의 생추어리행을 보면서...종교에 사로잡힌 인생은 불행하다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31183 2016.12.27. 12:43

그 분과 동시대의 삶을 살고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사건을 보면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지금 신앙인의 입장이 아니라 평범한 상식인의 입장에서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에 이 글이 맘에 와 닿지 않거나 심지어는 거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글을 읽다가 맘이 불편하면 그만 읽기를 바라며 끝까지 읽고 싶은 사람은 글을 읽을 때 통일교인의 입장뿐만 아니라 상식적인 사람의 입장에서도 같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1. 이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
강현실님은 오래된 통일교인이라면 설명이 필요없는 분으로 기독교 신앙을 하다가 계시로 아버님을 만난 분이다.
그러므로 아버님을 생각하는 것은 일반 식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원리적인 관계를 떠나서도 인간적인 관계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교회에서 아버님에 대해서 원죄가 있음을 주장하게 되자 자신의 신앙을 부정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교회와는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선택을 한 것이 생추어리쪽이다.
생추어리쪽이 반드시 좋아서라기보다는 다른 곳에는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이며 생추어리에서도 그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수하는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을 것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막으려는 쪽과 데려가려는 쪽들이 치열하게 물밑 작업들을 했을 것이니.....

생추어리에서의 본인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보더라도 본인의 의지로 생추어리를 선택한 것이니 납치니 치매니 이런 것들은 가는 것을 막지 못한 자들의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내가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은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강현실님의 말씀하시는 내용 때문이다.

2. 그 분은 왜 생추어리로 가셨을까?

강현실님은 직접적으로 대화를 한 적은 없지만 강의를 직접 들은 적도 있고 간접적으로 많이 접했던 분이다.
그분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신 분으로 성서나 영적인 부분은 밝을지 모르지만 섭리적인 안목 같은 것은 젊은 사람들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그 분이 훌륭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신앙생활만 해 왔기 때문이다.
섭리라는 것은 신앙으로 교회 안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서 세상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인들도 섭리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섭리가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섭리의 장소는 세상이고 섭리의 대상도 세상이며 섭리의 목적도 세상이다.
여기서 세상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이다.
세상의 인간들의 생각과 그들의 삶을 완전하게 알고 그들의 문제점들을 알고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 놓지 못하면 섭리는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 말은 무슨 말인가 하면 신앙의 방법으로 섭리를 접근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신앙이 중심이 되면 섭리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왜 강현실님은 생추어리로 갔을까?
정통성이라면 생추어리보다는 현진님이 있는 GPF도 있는데....
이런 궁금증은 가져 본 적이 없는지?

이분의 강의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기독교인들이 성서의 구절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 전근대적인 1950년대의 신앙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분은 아직도 기독교적인 신앙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창기 식구님들의 대부분이 이런 신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수 십 년을 아버님과 함께 섭리의 현장을 누볐다고 하더라도 신앙인의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도 본부교회에서 요한계시록 강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이 섭리에 무슨 소용인 있으며 개인의 신앙에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지...
물론 이런 생각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제대로 보일 리도 없고 제대로 볼 수도 없다.

그러기 때문에 현실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섭리적인 안목도 갖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그 분이 섭리적인 안목이 있었다면 아마도 GPF 쪽으로 왔을 것이다.

원로목회자의 모임이 아무리 어용(御用)모임이라고 하더라도 섭리적인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모임에 참석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성명서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들은 무슨 말을 할는지 모르겠지만 섭리적인 안목들이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3. 지금은 종교의 시대가 아니다.

종교는 인간이 지적으로 미성숙했던 시대의 유산(遺産)이다.
인간이 지식이 종교보다 더 우위(優位)에 올라서 버린 지금 아직도 종교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예전에 쳐 놓은 낡은 울타리 안에 안주하겠다는 것이고 외부와 단절하게 살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지금의 종교는 현실에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현실에서 상처 받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그 기능 이상도 이하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사실 그런 기능은 종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종교의 이름을 가진 대부분의 종교는 위에 예를 든 내용이나 자아(自我)를
찾아주기 보다는 종교를 생활의 수단으로 삼거나 비현실적인 망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종교를 빙자해서 군림하면서 호화호식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그런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이고 신흥종교로서 사이비라고 지탄 받는 대부분의 종교들은 비현실적인 헛된 망상을 위해서 종교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아직도 종교를 통해서 천국을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천국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절대로 천국을 갈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천국에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천국은 죄 없는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닌가?

지금의 통일교는 기독교의 성서(聖書)시대로 퇴행(退行)을 하는 중이고 생추어리 또한 길만 옆길일 뿐 퇴행의 길을 걷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겠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퇴행의 길을 걷는 셈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독생자 독생녀 타령을 하며 그런 헛된 이론에 동조를 하면서 살아가는가.....
그런 이론들은 지나간 시대의 유산(遺産)으로 현대에서는 용도가 파기된 내용들이다.
성서를 기본으로 하여 이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도 아직 성서와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통일교회와 원리가 생명이요 진리라고 믿고 사는 사람은 이 글을 읽으면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강현실님이 왜 그리로 갔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신과 통일교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목적으로 글을 쓴 것이다.



 
 
13:11 new
저도 왜 투로 갔는가 의구심이 들었는데
누가 이이제이를 말씀하시더라고요.
그곳이 옳아서 가셨다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 13:22 new
그 분이 가신다고 해서 현재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서로의 필요가 맞았을 뿐
┗ 22:21 new
남의 의도를 너무 상상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고보면 알 일...
 
16:12 new
지금 당장은 참아버님과 가장 가까이 계시는분이 형진님 이다는 것이다.
┗ 16:16 new
그것은 당신의 생각일 뿐
교회나 생추어리나 도긴개긴이 아닌가?
 
17:00 new
섭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분 같습니다
평생 신앙하고 원리공부 한분이
섭리는 잘모르고 천국 간다고
불상하게만 보입니다
┗ 17:09 new
그 분을 비난하라고 이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의 한계이다.

문제는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때문에 쓴 글이다.
아직도 종교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섭리는 종교의 영역이 아니다
┗ 17:34 new
현재 통일교는 기성교
닮아서 틀을 벗지 못하고
우물안 개고리 된지
오래됬습니다
 
22:24 new
강현실 회장님은 예전부터 일관된 간증을 해오셨지요.
메시아가 오시면 제일 먼저 만나고 싶었다.
한 때는 그렇게 정성드려 아버님을 처음 만난 강회장님이 존경스런 신앙인이었으나
제가 점점 성장하다보니 그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번에 생츄어리에서 간증하신 내용을 들어보니
지금도 역시 한결같으시더군요.
아버님을 만나는게 다가 아니라 그 다음 그를 닮아 하나님 뜻을 실현함에 동참하는 것이 핵심이거늘...

댓글 1개:

  1. 내편이 아니면 모두 다 갈아치우는 듯한 내용은 참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신앙의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메시야를 모시고 찾아 나온 우리들의 신앙이 어떤 모습인가
    성경이 없는 우리의 신앙이 뿌리없는 신앙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군요. 그분은 성경을 완전히 알고 메시야를 확실히 아시는 분입니다.
    3년도 못가서 불효자가 될 것을 모르고 후계자로 정했다면 메시야가 3년도 못 내다 본 것이네요.
    성경을 다시 공부하시고 다시 메시야를 공부하셔야 합니다.

    제주도 목회자 수련 때 참아버님께서 목회자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참아버님의 말씀을 자장가로 생각하고 60%이상이 미안함도 없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시다가 앞으로 나가셔서 "너희가 나를 아느냐" 물으셨습니다. 아무도 누구도 압니다.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너희가 나를 안다면 너희는 이렇게 할 수 없다. 그냥 이 자리에 이렇게 있을 수 없다. 하시면서 무척이나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우리 목회자들이 메시야를 모르니 메시야의 후계자도 모르고 자기 기준에서 진리인양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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