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7년 2월 27일 월요일

교회를 왜 가는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생각해 보기를

2017.02.26. 10:47
  
교회는 왜 가는가?
라고 묻는다면 ‘밥은 왜 먹는가’라는 질문만큼 교인이 교회에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다.

밥을 먹는 것이나 잠을 자는 것이나 늘 아무생각 없이 반복하게 되는 것들은 사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 그것을 하지 않으면 생존을 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런 당연한 것을 가끔가다가 왜 라고 생각해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생각이나 생활은 분명히 차이가 날 것이다.

교회는 왜 가는가?
교인이면 당연히 교회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에 왜 가는가를 생각해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자신이 왜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 본다면 분명히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른 보다 나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고 보다 나은 생활을 하게 될 것임은 분명할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목적은 대체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목사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이다.
설교를 통해서 새로운 위로를 받거나 깨달음을 얻거나 나태해진 자신을 다시 추스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교회는 기도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도를 하기 위해서 교회를 가는 것이다.
기도를 어디서나 해도 되겠지만 교회에 가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장소나 분위기가 기도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사람을 만나서 동료의 정을 나누고 동질감을 느끼며 동일한 목표를 같이 수행하는 동지로서의 동지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 번째 목표는 생활의 수단으로 변질이 되기도 한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목적 때문에 교회를 나가게 되는 것이며 세 가지 목적이 다 해당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중에 하나나 둘만 해당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고 정상적인 지적활동을 할 수 있으면서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라면 첫 번째 이유나 두 번째 이유 때문에 교회에 나갈 필요는 없다.

이미 그는 목사보다 영적 수준이나 지적수준이 높은 곳에 있을 것이며 구태여 목사들의 설교를 들을 필요가 없는 단계까지 성장되어 있을 것이며 구태여 교회가 아니라도 어디서나 기도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소위 신앙생활을 잘못한 사람으로 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자신의 깨달음이나 성장 없이 목사의 말만 듣고 살다가 인생을 마감할 사람들로 소위 중교등학교 수준에서 머물다가 인생을 졸업하게 될 사람들이다.

50을 지천명의 나이라고 하는데 지천명(知天命)은 하늘의 뜻을 안다는 뜻으로 이 말의 의미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친다는 뜻이다.
스스로 천지의 이치를 깨우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씀이나 글을 통해서 이치를 깨우칠 필요가 없는 단계인 셈이다.
소위 도통을 하는 단계로 그 도통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가 없다.

50이 넘어서 60,70이 되면 사실 교회에 가서 목사의 설교를 듣고 감동을 받고 모르는 부분의 깨달음을 얻고 하는 그런 단계는 지나 있어야 하는 나이다.
60이 넘어 70,80이 되면 소위 원로(元老)로서의 지시과 인격을 갖추고 있어서 교회에 있든 교회 밖에 있든 말씀이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영혼의 성장이 필요한 나이가 아니라는 이야기며 스스로 성장을 하거나 성장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소위 원로의 반열에 있는 사람이 교회에 나가는 목적은 세 번째의 목적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동질감을 느끼고 같은 목적을 추구해 나가는 동지애를 느끼며 후배들에게 신앙뿐만 아니라 인생의 멘토의 입장에 서기 위해서야 한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들을 하며 살아간다면 습관적으로 그냥 가방만 들고 교회에 왔다가 갔다가 사람과는 분명히 다른 삶을 살아왔을 것이고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분명히 달라지게 될 것이다.

교회(敎會)는 단어의 뜻대로라면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곳이라는 곳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기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무엇을 배우기 위한 곳이라는 의미가 더 큰 곳이다.
그러나 통일교회라면 그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무엇을 배우기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무엇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교회라는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가르치기 위한 교회로서의 역할은 수련소 같은 곳이 대신하고 있어서 그곳에서 소위 신앙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고 교회는 섭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기성교회에서의 교회의 의미와 통일교회에서의 교회의 의미는 많이 다른 것이다.
교회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은 신앙을 하는 자세나 방법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통일교인들은 신앙이이 아닌 섭리인으로서의 생활을 해 왔던 것이다.
이런 관계에 역할과 관계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되면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밖에 없고 자신도 혼란스러울 뿐 아니라 나이가 아무리 들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주거나 지도를 해 주는 것도 불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 보면 자신이 어떤 상태에 이르러 있는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성경이나 원리강론을 몇 독(讀)을 했다든가 주일을 얼마나 잘 지켰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이것은 마치 학생이 참고서를 몇 번 읽은 것과 결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자신의 실력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서도 많이 읽고 결석도 하지 않은 학생은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참고서 종류가 많은 학생치고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성서나 원리강론을 몇 독 한 것을 기억하는 사람치고 똑똑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말 현명한 사람은 원리강론은 이해를 하면 그뿐이지 몇 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든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습관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분명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

현재의 내가 여러분들보다 더 낳고 낳지 않고를 떠나서 나는 통일교회를 왜 다니는가에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사람이다.

나는 글을 쓸 때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것이나 생활 속에서 가족들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 계 속에서 주고받았던 내용들이나 느낀 것들이다.

세상을 살 만큼 많이 산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하며 남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말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 거리가 없고 자신이 깨닫고 느낀 것을 남에게 전할 수가 없다면 그는 아무리 열심히 조건을 세우는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잘 못 산 인생일 것이다.



 
17.02.26. 13:11 new
가끔씩 편협적인 님의 글에 불만을 느껴온 사람이랍니다. 그러나 늘 혁신을 이야기 하고 자신의 순수한 의견을 말하고 있는 님의 글에서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님의 필력에 오늘같은 글처럼 보다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는 글을 올려주시기를 바래 봅니다. 그러나 문장중에 50 지천명 아라는 말은 일반인에 해당하는 말이 아니라 공자님께서 자신이 50에 이르러서야 지천명(하늘의 뜻을 알았다)했다는 말인데 일반인에게 대입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실재로 우리들은 말씀과 원리에는 박사급이나 말씀과 원리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참된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17.02.26. 13:22 new
그리고 건의 하나 드립니다. 항상 실명방과 익명방에 동시에 두편의 글을 올리시던데. 당당하게 실명의 글을 쓰시는 님의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 여견상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어차피 익명방에 글을 올리실 상황이시라면 익명방에서 실명을 밝히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겠는지요. 그리고 또하나 여행기를 올리시던데 이는 이카페에 올리시는 것은 님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힌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SNS시대에 좋은 글이 많이 공개되어지고 있는데 본인이 올린 글을 많은 이가 읽어주는 곳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올리시는지 모르겠으나 논쟁거리가 많은 이 카페에 여행기는 쌩뚱맞다는 생각입니다.
┗ 17.02.26. 17:55 new
여행기 좋던대요.
익명에 실명을 달아서 쓰는 것은 좋은 의견이내요.
┗ 17.02.26. 19:21 new
건강하게 살아가시분이 자랑스러운데 웬테클 여행좀하세요.
 
17.02.26. 21:37 new
교회를 떠난 사람이
교회를 왜 가는가라는 질문을 왜 던지는가 모르겠네요~
┗ 17.02.26. 22:47 new
님은 그런시각으로 보이나요,
내가 보기에는 휴먼니즘, 말하자면 인간에 대한 또다른 차원의 사랑이 아니가 합니다.
사랑도 없고 관심이 없다면 저런 글을 올릴까 싶습니다.
본글쓰신분 늘 감사 합니다.
┗ 17.02.26. 23:28 new
말 그대로 휴머니즘으로 찬 글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떠나겠지만요.
교회의 말씀을 듣는 것이 뭐 깨달음이나 하나의 배움의 내용의 일환으로 보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인데, 그것이 타락의 원인이었지만요.
에덴동산의 아담해와도 누리고 모르는 것이 없을 만킄 하나님이 허락하고 최고의 삶을 살았다고 하지만 하나만 하지 말라는 계명 때문에 가지지 못한 것 하나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거 아닙니까!
그와같이
예베생활을
교회에 가는 것을 뭐 꺠닫기 위함이라니 배우기 위함이라니 하는 목적으로 두고 있으니, 자기는 알거 다 안다고 교회를 떠나는 독선이 유발되는 겁니다.
뭐 그리 잘난 거 같이 글을 쓰는데 바보입니다!
┗ 17.02.26. 23:49 new
하늘 땅을 다 합쳐 모든걸 다이루고도 인간위한 인간에 대한애정이 없다면 모두 쓸모 없지요.
모든 것은 인간 사랑이 원천이 되어야 하고 그본질에서 어긋나면 다 문제가 발생 하지요.
에덴 동산 아담해와. 이런 이론이 현시데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구름 너머 하나님을 말하지 말고 대지에 뿌리를 둔 인간을 행복 하게 해야 되는게 가장 종교적이고 종교적인인간라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신현준님같은 분은 요즘세상에 보기드물게 인간적이고 가장종교적인 분이라 봅니다.
┗ 17.02.26. 23:51 new
교회건물안에 일요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느 사람들이 진정한 교인인가?
누가더 진정으로 인간을을 위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 고심 하고 실천 하는가? 그사람이
진정한 교인다.
┗ 17.02.26. 23:59 new
그러니까
신현준씨는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축복가정들을
아무ㅡ런 생각없이 교회에 왔다갔다하는 사람으로 밖에 보지않고 본 글을 쓴 거네요~
함튼
그 전에도 어떠한 글을 보니까
원리강론을 50회 100회 읽고도 하나님의 뜻과 창조이상을 모르다고 하면서 축복가정들에 대한 비하벌언을 하더니 이번애도 잘난 글 솜씨로 다시금 축복가정의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는 모습을 까내리는 글을 쓰네요~
머리 좋은 거 알겠는데.....
그런 이상한 쪽으로 머리가 좋아 뭐합니까!
 
00:32 new
뭐, 틀린 말 아니네요.
평생 교회에 가셨으니 앞으로도 계속 가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회에 다니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분???
저는 있지요.
아주 확실한 이유 하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