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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일 월요일

중구삭금 ㅡ 기막힌 왜곡의 현장에 서서 (김동운)

2017.06.30. 11:46

                         중구삭금(衆口鑠金) ㅡ 기막힌 왜곡의 현장에 서서 


중구삭금(衆口鑠金) : 鑠(녹일 삭) - 뭇 사람의 입은 굳은 쇠도 녹인다는 뜻으로 거짓을 꾸며서 남을 헐뜯는
참언(讒言)과 왜곡의 두려움을 강조한 말이다.

이 말은 춘추시대 (BC 770~403) 魯나라의 학자 左丘明이 쓴 左氏傳에 周의 24대 景王 때 單穆公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즉 많은 사람들의 뜻은 경고한 성을 이루고<衆志成城>, 많은 사람들의 말은 무쇠도
녹인다<衆口鑠金> 는 말의 한 부분이다.

이 말의 본래 의미는 거짓이 진실로 둔갑되는 현실도 현실이지만 특히 대중들의 무지한 인식이 생사람을 잡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대중의 책임을 염두에 둔 말이다.

이것과 비슷한 뜻을 지닌 잘못된 여론, 거짓말도 여러 번 듣게 되면 진실로 각인 된다는 四字成語도 있다.
바로 三人成虎이다.

원래 호랑이는 은밀한 습성이 있어 밀림에서도 사냥할 때를 제외하고는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그런데 한 사람이 번잡한 거리에 나타날 수 없는 범이 있다고 하면 믿지 않지만 두 사람 세 사람이 연속으로
말하면 믿게 된다. 이 처럼 삼인성호는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도 자꾸 말하면 곧이듣게 되는 유언비어나
중상모략과 일부 맥을 같이 한다.

이 말의 근원은 전국시대(BC 403~221) 유향(劉向)이 쓴 전략가들의 책략을 모은 戰國策에 나오는 말로서
魏나라의 惠王 때 趙나라와의 전쟁에 패하고 태자를 인질로 보내게 되는데 그를 수행하는 방총이라는 신하가
혜왕을 알현하고 하는 말에 “태자를 수행해 가면 뒷말이 많을 것인데 잘 굽어 살피소서” 하면서
三人之言 則成虎란 말에서 유래되었다.

이와 같이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는 여론의 허점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다.
개 한 마리가 헛것을 보고 짖어대니 온 동네 개들이 덩달아 짖어댄다는 일견폐형 백견폐성
(一犬吠形 白犬吠聲)도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본인이 이 글 제목을 택한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인류역사상 가장 기막히고 잔인한 집단사기극의 핵심으로  참부모님의 원형으로 오신 참아버님을
원죄를 가지고 탄생한 자격 부실한 재림메시아로 낙인을 찍어 능멸하고 정체성마저 훼손하는 일이요,

그 두번째는 참 아버님의 혈통과 심정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맏형격인 장자권을 상속한 현진님을 폐륜적인 
불효자로 낙인을 찍어 추방하고 오직 명예와 직위에 혈안이 된 영성과 심성 양면에 미숙한 막내아드님을
꼬드겨 주관성이 전도된 독생녀론이라는 억지 논리를 주입시키기 위한 한시적 방패막이로 활용하다가
용도폐기하여 뱉어버린 후 남부러울 것 같았던 모자지간이 이제 원수지간이 된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어머님이 계셨고 또 이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던 양의 탈을 쓴 영악한 세속적인
교권주의자들에 의해서 원리적 인식과 섭리관이 미약한 식구대중들에게 진실이 빠져나가고 무늬만 비슷한
거짓을 진실인양 주입해왔던 결과가 오늘날 통일가의 갈등의 핵심 원인임을 알고 분통이 터졌기 때문이다.

혹자는 위 두 가지 사건이 솔직히 말해서 이 거대한 지구촌 사건들 중 숫적으로나 파생되는 실질적 충격으로
보아 미미하기 짝이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관점 더 나아가서 섭리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참가정을 중심삼고 통일가에서 일어나는
이 일 보다 더 크고 중요한 사건은 없는 것이다.
나 뿐만 아니고 뜻을 사랑하는 축복가정이라면 이것이 현대판 중구삭금(衆口삭金)이 아니고 무었이겠는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소수자들의 사익을 위해 불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참언과 이설로써 진실을
왜곡한 역사가 없었겠는가만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신 참아버님의 피와 정성으로
얼룩진 고귀한 삶을 이렇게도 무참히 짓밟은 참상은 결코 없었다. 이처럼 억울하고 기막힌 사연이 세상천지
또 어디에 있더란 말인가?

내가 이렇게 격한 감정으로 말하는 것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나타난 숫자나 자가도취적인 주관적 신앙관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목적으로 본 역사 속에 나타난 攝理라는 관점에서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얼핏 보면 대중은 여론을 형성하는 중심세력인 것 같으나 그 실상은 여론을 조작하고 선동하는 일부 정치적
모사꾼들에 의해서 좌우로 휩쓸리는 피동적 대상이며 다만 그 결과의 모든 책임은 고스란히 대중들의 몫으로
남아진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시시비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은 어느 누구에게 미룰 수 없는 대중들 자신의
권리이자 책무인 것이다.

더구나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한 나라의 주인은 특정 지도자가 아니라 일반 대중인 국민인 것과 마찬가지로
천일국 창건과 본향 땅을 향하여 굶주리고 질시 받으면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고 벅찬 희열을 안고서 생명을
걸고 달려온 우리 통일가의 축복가정들도 스스로 천일국 주인이라고 맹세를 다짐해오지 않았던가?

우리들은 누구나 한 번밖에 없는 인생, 지상에서의 삶을 헛되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백발이 더 이상 붙어 있을 기력이 없어 다 떨어져 나가는 한이 있어도 비 원리적이고 반 섭리적인 사악한
세력들의 참언과 왜곡된 진실을 반드시 밝혀 나갈 것이다.

바로 무원죄 독생녀론을 타파하고 무자격자의 장자권 탈취를 회복하여 천일국 주인인 식구 대중들의 의식을
바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다. 긍정적 의미에서 또 다른 衆口鑠金을 현실화 할 것을 다짐한다.
                                                   2017. 6. 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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